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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잘 씻기는 왁스가 좋은 왁스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숱이 많았다. 거기에 직모이던 머리카락이 반곱슬이 되어버렸다. 초등학교 저학년이후로는 머리에 젤이나 왁스를 바르지 않고는 슈퍼에도 가지 않았다. 언제부터인가 젤을 쓰지 않고 왁스만 썼는데 아마 시대의 흐름이 왁스로 가지 않았나 싶다. 머리가 짧은데도 가운데 머리는 세워야되고 자연스럽게 부시시한 스타일이 나와야 하기 때문에 왁스 선정에 꽤 고심하는 편이다. 물론 구매한 후로는 왠만하면 다 쓰고 새로운 제품을 찾았지만 몇개는 정말 쓰기 힘들었던 제품도 있다. 왁스는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물에 잘 씻기는 것도 중요하다. 저녁에 머리를 감을 때 물로 잘 안씻기는 제품을 쓰면 이 짧은 머리에도 비듬이 와장창 생긴다. 지금 쓰고 있는 제품은 스타일링도 잘 되지만 물로 잘 씻겨서 오랫동안 애용하고 .. 2020. 10. 13.
와이프의 새로운 취미가 될 클래식 기타 새로이 배우는걸 즐기는 사람이 있다. 배우는건 너무나도 환영할 일이다. 나만 봐도 하고 싶은것도 별로 없고 배우고 싶은 것도 딱히 없다. 집에 통기타가 있지만 통기타는 줄이 단단해서 손이 아파서 칠수가 없다고 한다. 내가 몇번 딩가딩가 해봤는데 진짜 손이 아파서 칠수가 없다. 기타를 치는 도구 (이름은 모르겠다.)가 따로 필요한 거 같다. 그래서 클래식 기타를 사달라고 하는데 이건 줄이 부드러워서 손으로 편히 칠 수 있다고 한다. 기타먼저 배우고 그 후에 자기에 맞는 기타를 사는게 좋겠다고 했지만 기타가 있어야 배울 수 있다고 하니 일단 사줘야 할 것 같다. 기타를 배우며 작곡도 배우고 싶다고 한다. 물론 나는 전적으로 와이프의 새로운 취미생활을 응원한다. 그래서 클래식 기타중에 괜찮은 상품을 찾아봤다... 2020. 10. 7.
팀장 술받이 (feat: 오늘도 '너'다) 퇴근시간이 다 되어간다. '오늘은 제발 일할 수 있게 해주세요.' 간절히 빌었다. 팀장님이 스윽 일어나서 내 어깨를 툭 치고 나간다. 내 사수는 나를 보고 잘가라고 손짓을 하고 씨익 웃는다. 오늘도 내가 팀장 술받이다. 태생적으로 술이 안 받는다. 소주냄새는 역하고 머리가 아프다. 술을 먹다보니 이제 '이 잔을 먹으면 토한다'를 알고 있다. 어김없이 그 잔을 먹으면 눈물과 콧물이 범벅이된 토를 하게된다. 그리고는 기절하듯 잠이 든다. 자칫 일행이 발견하지 못하는 구석에서 잠이 들면 새벽에 지갑도 없이 강남 한 복판에 취객으로 남게 된다. 오늘도 어김없이 2차로 노래방을 왔다. 단골 노래방이 그날따라 사람이 많아서 택시를 타고 다른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리고는 어김없이 안주와 술값으로 주인과 실랑이를 했다.. 2020. 9. 24.